한국문학세상이 제정한 '설중매문학신인상'이 벌써 제20회째를 맞이 하였다. 해가 거듭 될수록 역량있는 신인들이 많이 응모해 주었고 그들이 있기에 한국문단이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문학세상이 추구하는 깨끗한 문학정신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그 맥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오늘의 주인공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다.

특히 이번에 응모한 신인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적 정열이 남달라 자전적 인생역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성공을 일구어낸 이야기로 승화시켜 내는 기법이 설중매문학 정신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늘 그래 왔듯이 신인으로 당선이 되면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좀더 겸손하고 선후배 간에 대인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세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문학세상에서 발굴한 신인이라면 그 정도의 인품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외 이번에 당선되지 못한 분들도 작품성에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문장의 맥을 짚어가는 기법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금의 현실이 여러분께 당선의 영광을 드리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도전해 보기 바란다.

그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사람만이 설중매문학의 참된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심사위원장 수필가 김영일>

4. 시상식 : 2010.11.27(토), 15:00(토즈 강남점, 강남역 6번출구 5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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